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KT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KT의 1분기 영업이익(4170억원)은 당사 전망치(3965억원), 컨센서스(4060억원)를 웃돌았다"며 "초고속인터넷, 미디어 등 주력 유선사업의 성장세가 전사의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40만명 순증한 283만명으로 보급률 33%를 기록했다. IPTV도 전분기 대비 12만명 순증하며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연간 1조4000억원~1조5000억원의 견조한 이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선사업의 지배적 경쟁력 유지와 부동산을 비롯한 미래사업의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