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시가총액 1위 애플의 1분기 실적, 4월 고용동향 등 3대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대신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내놓을 성명서에 Fed의 향후 긴축 경로와 관련해 어떤 시사점이 담길지 주목하고 있다. 다음 금리 인상 시기와 자산축소 계획 등에 관한 내용이 주요 관심사다.

월가는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0.7%(잠정치)로 기대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6월 금리 인상 확률을 67%로 높게 보고 있다.

5일 나오는 노동부의 4월 고용지표도 Fed의 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블룸버그통신은 신규 일자리가 전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18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업률은 4.6%로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3%, 1년 전에 비해선 2.7%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떨어지고, 연간 상승률도 1.7%로 전달에 비해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수 변동을 좌우하는 대형주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일에는 애플과 제약회사 화이자가, 3일에는 페이스북 테슬라 타임워너가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공개한다. 애플은 실적 못지않게 차기 아이폰이 언제 나올지, 월트디즈니 인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도 관심이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