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덕에 2200선에 안착했다.

26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7포인트(0.47%) 오른 2207.12에 거래중이다.

전날 2190선을 뚫고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220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에 진입한 건 지난 2011년 5월 4일 이후 6년만에 2200선을 돌파해 거래중이다.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각각 951억원 1041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187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화학 기계가 1% 넘게 상승중이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하락중이고 통신업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표정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2% 넘게 상승중이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권이고 네이버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은 하락세다.

코스피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증권주가 줄줄이 신고가로 직행했다.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4% 넘게 오르고 있다.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동부증권 등도 2~3%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전날보다 2.5포인트(0.4%) 오른 635.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185억원 48억원 순매수세다. 기관은 134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26.0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