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개 시·군 돌며 지지 호소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는 23일 경북을 돌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전 7시 포항 죽도 어시장을 시작으로 오전에 경주 성동시장, 영천시청 오거리, 경산 시장 오거리를 찾았다.

이어 오후 구미로 옮겨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한 뒤 오후 2시에는 김천역 광장에서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해서 더는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선거 없애고 국회의원 100명 줄이고 4대 선거 동시에 실시하고 행정구역 개편해 정치 갈등, 행정 낭비를 해소하겠다"며 "예산을 절감해 고교 졸업자 1인당 부모 독립자금으로 5천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모든 것을 1년 안에 마무리하고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겠다"며 "대통령 뽑아놓고 한 달 만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혁명적 대통령 후보 이재오를 뽑아달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어 상주 중앙시장, 문경 중앙시장, 안동 신한은행 앞을 거쳐 영주 기독병원 앞 유세를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캠프 관계자는 "후보께서 경북 10개 시군을 도는 강행군을 한 것은 그만큼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천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