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희정의 포용까지 안고 갈 것"…안희정 "협치와 통합의 새 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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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도권 경선…1만5000명 지지자들 참석'열기'
문재인 "적폐세력 다시 고개 들어…준비된 내게 압도적 지지를"
안희정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자"
이재명 "정권교체 제대로 할 사람 기득권서 자유로운 나뿐"
문재인 "적폐세력 다시 고개 들어…준비된 내게 압도적 지지를"
안희정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자"
이재명 "정권교체 제대로 할 사람 기득권서 자유로운 나뿐"
文 ‘적폐청산’, 安 ‘의회민주주의 복원’
문 전 대표는 ‘적폐청산과 함께 미래를 바꿀 후보’ ‘민주당 정권을 계속해 이어갈 준비된 후보’란 점을 내세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오로지 저 문재인이 두려워 정치공학적인 연대를 꾀하고 있다. 비전이 아니라 비난으로 선거를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하루 만에 사면을 말하고 용서를 말한다”고 했다. 비문(비문재인) 세력과 제3지대를 중심 축으로 나오는 연대 움직임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사면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경선 경쟁자를 향해 “안희정 동지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가슴으로 받고, 이재명 동지의 뜨거운 분노와 치열한 시대정신을 두 손으로 맞잡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호남·충청·영남 모두 압도적으로 문재인을 선택해 정권교체의 거센 바람이 올라오고 있다”며 “수도권·강원·제주 동지들이 더 큰 바람, 더 큰 태풍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강원, 인천, 경기 지역 지지자들이 모두 와 있다는 점을 의식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연설 중간중간 “정권교체를 이룰 후보, 과연 누구입니까”라고 되물을 때마다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1호 후원회장’인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함께 대회장에 입장해 주목을 끌었다. 안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내가 대한민국을 이끈다면 멱살잡이, 발목잡기, 식물국회가 사라지고 국회는 생산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대한민국 위기 앞에서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 무기력한 대한민국의 정당과 의회, 대통령의 역사를 이제는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저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거로 만들 것이고,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의회 다수파가 추천한 책임총리, 연정으로 임명된 각 정당 장관들이 책임 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을 위해 총의를 모아내는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또 “저는 시·도지사와 함께 제2국무회의를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소외와 지역 차별, 지역 홀대를 완전히 뿌리 뽑으려 한다면 나 안희정”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李 ‘공정경쟁, 공정분배’ 선명성 강조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득권을 철폐하겠다” “대기업 세습 중심의 구조를 공정경쟁과 공정분배의 사회로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단순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과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사람은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이재명뿐”이라며 “저는 희생을 감수하며 신화와 금기에 도전했고 ‘반기업’ 프레임에 은폐된 재벌황제경영, 노동자, 부자증세, 복지확대를 햇볕 속으로 끌어냈다”고 외쳤다.
이 시장은 특히 “재벌 대기업의 황제경영을 해체하고, 전문경영으로 국제 경쟁력을 가진 착한 대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중소기업을 보호해 공정한 경제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벌 총수, 최순실, 박근혜는 물론 누구든지 범죄수익은 몰수할 사람, 박근혜·이재용 사면 금지로 법 앞에 평등 실천할 사람 누구인가”라며 “650만원씩 세금 내는 국민에게 55만원을 돌려주는 게 포퓰리즘인가”라고 기본소득 공약에 대한 포퓰리즘 논란을 반박했다. 이날 투표는 전체 선거인단의 60%로 사실상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가늠자가 됐다. 민주당은 이날 투표 결과와 호남과 충청, 영남 권역의 득표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른다. 누적 득표율로 과반을 얻는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된다.
전예진/은정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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