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내 상가, 테마 입고 지역 랜드마크 열기 이어가
-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상가 옛말.. 수십 개 점포 이상 규모에 테마 갖추며 지역 핵심 상권으로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고객 입맛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적용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단지 내 상가는 세탁소나 슈퍼마켓, 부동산 등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편의시설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입주민들의 생활패턴이 다양화되고 그에 따른 니즈도 변하면서 단지 내 상가의 규모가 수 십 개 점포 이상으로 커지는가 하면 다양한 업종으로 차별화된 MD 구성을 더해 경쟁력을 갖춘 상가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공간활용도를 우선시한 박스형 설계에서 유럽풍이나 수변, 스몰 럭셔리 등 다양한 테마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특화된 테마를 갖춘 상가들은 입주민 뿐만 아니라 외부 인구까지 불러모으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박스형 상가들이 사방이 막힌 구조에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형태로 설계됐다면, 테마 상가들의 경우 테라스,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여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곳이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써밋 플레이스’ 상가를 유럽풍 스트리트몰로 개발한 호반건설의 '아브뉴프랑'이다. 약 200m 거리를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 유명 옷가게 등이 들어서 있는가 하면 갤러리와 조형물, 야외쉼터 등도 설치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판교 핵심 상권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을 맡고 일본 롯본기힐스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모리빌딩이 설계에 참여한 반도건설의 ‘카림 애비뉴’도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 공급에서 두 사업지 모두 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이렇게 테마를 갖춘 단지 내 상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은 평균 29.8대 1, 최고 30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이틀만에 총 78개의 점포가 모두 완판됐다. 오피스텔 1~2인 가구 및 호텔 이용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스몰 럭셔리’를 테마로 조성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테마를 갖춘 단지 내 상가들은 고급 맛집이나 독특한 컨셉의 테마숍들을 유치해 상가 자체의 상징성을 확보하게 되면서 다른 지역 쇼핑객까지 끌어 모으기도 한다”며 “게다가 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가에 비해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입주민의 고정배후 수요까지 갖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 청주 최초 유럽풍 스트리트몰 ‘쁘띠 칸타빌’, 135개 점포 대규모 랜드마크 상가로 발돋움
대원은 4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 들어서는 ‘쁘띠 칸타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630가구 규모의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3800여 평, 135개 점포 규모다.
청주에 처음 선보이는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생또망광장, 모네거리, 바닥분수, 조형분수 등 유럽을 본 딴 다양한 테마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대형광장 및 남동쪽에 계획된 약 380여평 규모의 근린공원 연계를 통한 다양한 동선확보로 집객효과도 기대된다.
‘쁘띠 칸타빌’은 135개 점포의 대규모 복합상가로 다양한 업종구성이 가능하다. 점포별 차별화된 업종 입점으로 높은 수익성도 기대된다. 에스컬레이터 설치 및 법정 기준치 두 배 수준의 주차공간도 확보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성안길 상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차 문제 해결로 높은 집객효과가 기대된다.
분양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3-1 2층(홈플러스 성안점 옆)에 4월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