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브라더스, 건강주스전문점 트렌드 변화 주도
비만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설탕을 첨가한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다. 이미 미국 전역에선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소다세(Soda tax)'로 필라델피아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알바니 등의 도시들이 소다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핀란드, 영국도 소프트 드링크 등에 설탕세를 도입했으며 호주에서도 비만을 유발하는 음료에 과세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에는 국제보건기구(WHO)마저 설탕세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이처럼 설탕이 과다하게 함유된 음료들이 건강의 주적으로 지목되면서 업계는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국내 음료업계에서도 글로벌 저당 열풍에 맞춰 당을 줄이거나 대체 감미료로 설탕을 뺀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체재로 생과일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과일과 채소 섭취 캠페인이 활성화되고 간편하고 손쉽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과일주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생과일주스전문점 '곰브라더스' 조허정 회장은 "생과일쥬스전문점은 신선한 생과일로 만든 쥬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간편하면서도 몸에 좋은 '패스트 프리미엄'이라는 영역을 구축해 냈다"며 "곰브라더스는 태국 청정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100% 사탕수수만을 사용, 첨가제 없는 천연당(No Sugar) 쥬스의 건강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곰브라더스는 천연당 주스라는 장점 외에도 최상의 원료만을 엄선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최대 회원 농가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주요 품목별 성수기 대비 예측 구매와 경쟁 비딩(Bidding)을 통한 구매 단가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 선도 유지 및 상품 검수, 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역시 장점이다.

최근 새롭게 추가한 콜드브루와 니트로커피도 눈길을 끈다. 특히 니트로커피는 콜드브루에 질소를 넣어 풍부한 크림을 가미함으로써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전달한다. 질소커피와 건강주스의 콜라보를 통해 트렌드도 잡고 선택의 폭도 넓힌 것.

생과일주스전문점 곰브라더스는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해 자사 계열 브랜드인 ‘비엔나핫도그’ 및 ‘용구네 팔도호떡’과의 하이브리드 매장도 선보였다. 신개념 복합매장으로 선보인 곰브라더스 마산합성점과 성신여대점이 현재 안테나숍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 내 핫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