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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쇄신 선언한 삼성] 인사권, 계열사 이사회로 넘어가…그룹 공채도 올 상반기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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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채용 어떻게 바뀌나
    “향후 사장단 인사를 어떻게, 언제 할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8일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사장단 인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삼성은 그동안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사장단과 임원 인사권을 행사해 왔다. 인사권이 사업 재편 등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었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인사권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각 계열사 이사회로 옮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각 사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산하에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 등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각 사가 최적의 인재를 발탁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삼성은 그동안 50여개 계열사의 사장을 순환시키는 인사를 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TV 등 1등 사업을 일군 인재가 다른 계열사로 옮겨 1등 DNA를 전수하는 역할을 해 왔다. 각 사가 사장을 뽑을 경우 이런 식의 순환인사는 불가능하다. 하나의 그룹으로서 시너지를 내기도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한적이라도 인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작년 말 미뤄졌던 사장단 인사는 이 부회장의 석방 가능성이 있는 오는 5월 말 1심 재판 이후 단행될 수 있다. 이 부회장의 인사권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가 될지도 관심이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을 감시하고, CEO가 잘못하면 교체하는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해외에선 미국 퀄컴, 일본 도요타, 독일 머크 등 오너 일가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기업이 많다.

    미래전략실 인사팀이 주관해 온 그룹 차원의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은 올 상반기 공채를 끝으로 폐지된다. 삼성이 1957년 국내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지 60년 만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채용 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경력직 채용이 늘고 고졸, 지방대 출신 채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현석/박재원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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