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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이름 바꾸는 HMC증권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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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주총 거쳐 7월부터 변경
    9년 만에 현대차 브랜드 사용
    HMC투자증권이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꾼다.

    HMC투자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1일자로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승인하면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난해 5월 특허청에 현대차투자증권 상표등록 출원서를 냈다. KB금융지주가 현대그룹으로부터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직후다. 이달 초 상표등록 출원 작업을 마무리하며 사명 변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현대IB증권으로 바꾸려 했으나 현대그룹 측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어 2008년 3월 한발 물러서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나 법원이 현대그룹 측에서 낸 ‘현대’ 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두 달 만에 HMC투자증권으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

    증권업계는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꾸는 안건이 주총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명을 변경하면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기열/이태호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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