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61)과 이재혁 롯데칠성 사장(63)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각각 유통BU(business unit)장과 식품BU장을 맡는다. 롯데그룹에서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고(故) 이인원 부회장 후 처음이다. ‘깜짝 승진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그룹은 22일 승진인사와 경영혁신실 인선안을 발표했다. 또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카드 등 유통 및 서비스 금융부문 계열사 임원인사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부회장을 통해 부문별 독립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로 예정된 인사에서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 호텔·서비스BU장을 맡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