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상영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자에 영향력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 우려감이 완화된 점이 증시 수급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며 "국제유가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개최된 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에선 "다음주 채권단이 그리스에 복귀하고 3차 구제금융 추가 집행을 위해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특히 이번 합의는 그리스 대표단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세금 징수 시스템 개혁, 연금 삭감, 고용시장 유연화 등의 요구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이슈는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르펜 극우정당 후보를 누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크롱 중도정당 후보가, 연일 말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 여파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0.07%포인트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서 연구원은 "이 가운데 중국 증시가 양로보험 기금 투입 기대, 증감위의 비공개 주식발행 규제 강화로 1% 넘게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리스 우려 완화, 국제유가 상승, 중국 증시 안정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순매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