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등 vs 하남 감일' 어디가 좋아?…예비청약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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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지구 5월, 감일지구 하반기 분양
강남·잠실 접근성 좋아 인기 예고
강남·잠실 접근성 좋아 인기 예고
[ 김정훈 기자 ]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와 하남 감일지구가 분양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곳은 서울 동남부 택지지구를 개발하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인 데다 강남·잠실 접근성이 좋아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성남시 고등지구와 하남시 감일지구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로 지어진다. 2020년까지 고등지구는 4200가구, 감일지구는 1만3000가구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고등지구는 오는 5월부터 첫 분양을 시작해 1340여 가구가 연내 공급된다. 호반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하남시 감일동·감이동 일원에 들어서는 감일지구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2500여 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대우·포스코·태영건설)이 맡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택지지구는 강남권과의 인접, 접근성 여부가 인기의 척도"라며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구와 판교신도시, 하남 감일지구는 송파구와 가까워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시장은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에 미온적이라 기존 조성된 택지지구의 분양물량은 갈수록 귀해질 것"이라며 "이들 지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 내곡지구와 판교신도시 가운데 위치해 있다. 고등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탈 수 있고,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있어서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2㎞가량 떨어진 곳에 판교창조경제밸리(판교제2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것도 호재다. 판교 업무지구에서 접근성이 좋아 유망지역으로 거론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서울 거여마천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송파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지하철5호선 마천역에서 버스를 타면 아파트 예정부지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천마산이 인접해 있고 서하남나들목(IC)을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하남 감일지구는 주거환경 쾌적함이 강점이고, 성남 고등지구는 판교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성남시 고등지구와 하남시 감일지구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로 지어진다. 2020년까지 고등지구는 4200가구, 감일지구는 1만3000가구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고등지구는 오는 5월부터 첫 분양을 시작해 1340여 가구가 연내 공급된다. 호반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하남시 감일동·감이동 일원에 들어서는 감일지구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2500여 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대우·포스코·태영건설)이 맡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택지지구는 강남권과의 인접, 접근성 여부가 인기의 척도"라며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구와 판교신도시, 하남 감일지구는 송파구와 가까워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시장은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에 미온적이라 기존 조성된 택지지구의 분양물량은 갈수록 귀해질 것"이라며 "이들 지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 내곡지구와 판교신도시 가운데 위치해 있다. 고등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탈 수 있고,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있어서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2㎞가량 떨어진 곳에 판교창조경제밸리(판교제2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것도 호재다. 판교 업무지구에서 접근성이 좋아 유망지역으로 거론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서울 거여마천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송파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지하철5호선 마천역에서 버스를 타면 아파트 예정부지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천마산이 인접해 있고 서하남나들목(IC)을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하남 감일지구는 주거환경 쾌적함이 강점이고, 성남 고등지구는 판교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