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높나'

오피스텔 시장에 '키 높이' 전쟁이 한창이다. 특히, 20층 이하 공급이 즐비한 가운데 30층 전후 높이로 지어지는 초 고층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

초 고층 오피스텔은 조망권 확보에 유리해 거주자들의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 또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데 유리하고 공급 규모가 큰 대형 건물로 지어지다보니 랜드마크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투자자와 임대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효과도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평균 매매가 대비 초 고층 오피스텔의 매매가가 3.3㎡당 몇 백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부평 최고 33층 높이의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
부평 최고 33층 높이의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
이와관련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김용태 대명건설 분양소장은 "초 고층 오피스텔은 랜드마크 프리미엄이 동시에 붙기 때문에 지역별 매매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며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도 부평 최고 높이인 33층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1룸은 이미 마감을 했고 1.5룸도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다. 최근 공급중인 2차분 2.5룸 분양도 초 고층 프리미엄 덕을 충분히 보고 있다"고 했다.

김용태 분양소장은 또 "물론 초 고층 오피스텔이라도 역세권 여부, 편의시설 인접성, 배후수요등 내외적으로 상품성을 갖추어야 가치가 배가된다"며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의 경우 1.7호선 더블초역세권에다 대형마트, 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좋고 인근 공단 수요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상공 20층에서 헬스가 가능한 부평 최고 33층이라는 랜드마크 프리미엄효과가 더해져 투자자와 임차인들에게 만족감을 기대케 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서울 뿐 아니라 인천, 하남, 광교, 이천 등 경기권에서도 고층 오피스텔 공급이 한창이다.

따라서 향후 오피스텔 공급시장은 입지 경쟁 뿐 아니라 상품 차별화와 함께 랜드마크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그러나 오피스텔 투자를 고려할 때는 주변 시세와 함께 매입가격 합리성 및 특화설계, 입지 등 종합적으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