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표는 인공지능을 ‘민주화’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우리 조직 내에서 활용하는 인공지능에 똑같이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내가 태어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와 내가 살고 있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고교 중퇴율을 예측하는 데 동일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쓰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다음달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Fed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다음달부터 보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상환 규모를 줄이는 속도를 완화하기로 밝혔다. 미국 국채 월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감축하고 MBS 상환 규모는 기존대로 월 35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어치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왔다. 이를 통해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사상 9조 달러에서 7조 달러대로 감소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같은해 9월부터 이번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사상 최대인 2%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2022년 3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1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한 달 뒤 기준금리를 재차 0.25%포인트 올렸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Fed는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간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Fed는 또 다음달부터 보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상환 규모를 줄이는 속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 국채 월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감축하고 MBS 상환 규모는 기존대로 월 35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어치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왔다. 이를 통해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사상 9조 달러에서 7조 달러대로 감소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일본 음료 업체들이 오렌지주스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일본농업신문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주요 생산국의 감산 영향으로 오렌지 과즙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현재 일본에서 유통되는 과즙 가운데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모리나가 유업은 지난 25일 오렌지 주스 상품 '선키스트 100% 오렌지'(200mL) 판매를 과즙 원료가 소진되는 대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식음료 업체인 유키지루시메구밀크도 '돌(Dole) 오렌지 100%' 1000mL와 450mL의 판매를 2023년 4월부터 중단했다. 아사히 음료 역시 '바야리스 오렌지'(1·5L 페트병)의 판매를 지난해 12월 1일 출하분부터 판매 중단한 바 있다. 이런 배경에는 세계적인 과즙 부족과 가격 급등이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주요 수입처인 브라질산의 흉작으로 2021년의 수입량이 감소했으며 이후에도 폭우 피해, 질병 확산으로 오렌지 과즙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발표된 일본 재무부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 오렌지 과즙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오른 리터당 620엔으로 5년 만에 무려 두 배가 됐다. 엔저 영향과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업무 수요가 높아진 점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