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현역의원 탈당으로 인한 사고 지역

새누리당은 25일 현역 의원의 탈당 등으로 결원이 생긴 지역구 19곳의 당협위원장을 새로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7곳, 인천 1곳, 광주 1곳, 울산 1곳, 경기 3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전남 1곳, 경남 2곳, 제주 1곳 등 모두 19개 지역의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새로 당협위원장을 새로 임명한 지역은 대부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이다.

특히 현역 비례대표 의원과 현역 구청장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 바른정당 의원들과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바른정당 박순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에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임이자 의원을,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임명했다.

또 인천 남동갑에는 장석현 남동구청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은 ▲은평갑 홍인정 전 청와대 행정관 ▲은평을 유재길 은평미래연대 대표 ▲양천을 오경훈 전 의원 ▲강서을 이경표 당 중앙위 부의장 ▲동작갑 김숙향 재향군인회 여성회 부회장 ▲관악을 김철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 ▲송파병 문종탁 JT 대표변호사가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밖에 ▲경남 진주을 하용득 전 창원지검 부장검사 ▲통영·고성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광주 광산갑 정윤 빛고을재가복지센터 대표 ▲울산 울주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경기 의정부갑 천강정 의정부 치과의사회장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한기호 전 의원 ▲전북 정읍·고창 김항술 전 전북도당위원장 ▲전남 여수갑 임동하 여수복지재단 대표 ▲제주 제주갑 양창윤 제주미래&환경연구소장이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남은 40여 곳의 사고 지역구에 대한 심사를 다음 달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