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요비, BMK, 마야, 서영은, 리사, 리즈, 거미, 아이유 등 그동안 많은 가수들의 가이드는 물론 드라마, 영화 OST를 부르면서 쉬지 않고 노래를 해왔다. 아이돌 헬로비너스, 배우 이시아, 이태성 외 많은 연예인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하면서 본인의 노래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키스엔. 최근에는 하이솔이라는 가수 양성까지 했다. 그녀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다. 키스엔을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Q. `키스엔`이라는 이름의 뜻은?A. 키스엔(KissN)의 키스는 우리가 아는 Kiss가맞고 N은 necessary의 약자로 `불가피한, 필연적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의 키스가 필요하다` 바꿔 말하면 `나의 노래가 필요하다, 나의 노래가 필연적이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Q. 최근 노래 `Hurry up`을 발매했다고 들었다.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A. `허리업(Hurry up)`은 귀엽고 러블리한 소스가 들어간 힙합곡이다. 내가 직접 랩을 하기도 했다. 중반부에 가면 비트가 역동적이게 바뀌어서 동시에 파워풀함도 가지고 있는 곡이다. `당신도 나를 맘에 들어 하는걸 안다`는 듯 당돌함이 묻어있는 내용이다. 후렴에 `Hurry up, I need you` 등 반복되는 가사와 멜로디가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곡이다.Q. 본인 노래만 하기도 빠듯했을 텐데, 이번에 하이솔이라는 아티스트도 키웠다. 하이솔이 데뷔하는 인기가요 무대 당시 포탈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기분이 어땠나?A. 눈물이 핑 돌았지만 이제 활동이 시작이다 보니 지금 울거나 약해지면 다음 활동에 지장이 있을까 싶어 참았다. 하이솔도 같은 마음이다. 지금까지 고생한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Q. 어떤 부분들이 특히 힘들었나?A. 고집스럽게 음악을 만들고 우리 허니보이스만의 색을 만들기 위해 아주 디테일한것도 놓치지 않았다. 작은 회사이고 흔하지 않게 여자대표이다 보니 힘든 부분들이 적지 않은데 슬기롭게 잘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을 거라고 마음먹었다.Q. 반응이 이렇게 좋을 것이라 예상했나?A. 사실 음악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하이솔은 내 눈에는 사랑스럽고 예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이이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사실 걱정되긴 했다. 다들 그런 분위기로 말했는데 난 전혀 개의치 않았다. 노래 잘하고 건강한 생각을 하고 열심히 하면서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속으로 좀 `두고 봐라` 이런 생각 많이 했다.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혀서 지금 실검 1위에 올라도 전혀 다가오진 않는다. 이제 시작이니 두고 봐야 할 것 같다.Q. 이번에 랩을 하기 위해 무대에 같이 섰다. 본인 노래를 위해 서는 것과는 또 달라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은데?A. 재미있다. 새로운 적성을 찾은 것도 같고 욕심도 생긴다. 내 노래 `허리업`에 내가 짧게 랩을 하기도 했다. 요즘 재미있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거 같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내 가수도 잘되고 나도 꿈을 이루고 있고. 요즘은 워낙 아이돌들이 그룹으로 활동한다. 나랑 하이솔도 팀 활동처럼 하고 있다. 앞으로 하이솔이 가면 키스엔이 옵션이라는 식으로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볼까 한다. 다음 앨범엔 키스엔도 방송에 서 보려고 한다.Q. 하이솔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A. 더욱더 노래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다방면에 능한 가수가 되길 바란다. 난 영락 없는 잔소리쟁이 선생님이다. 워낙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하이솔이 그중에 살아남으려면 독보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행동이 조금 빨랐으면 한다. 워낙 슬로우 라이프고 나는 페스트 라이프라 걱정될 때가 있다. 그 외엔 하이솔은 완벽한 인성과 배려와 밝음을 지닌 나의 최고의 소울메이트이다.Q. 대중들이 하이솔을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나?A. 하이솔의 노래를 들으면서 행복했으면 좋겠고, 하이솔이라는 사람 때문에 즐거웠으면 좋겠고, 늘 위로가 필요할 때 기억나는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가수의 힘은 목소리인데 그 목소리에 힘이 있는 가수로 기억해주길 바란다.Q. 본인 노래부터 하이솔을 키우는 일까지. 이렇게 모든 걸 잘하는 키스엔에게 딱 한 가지 이건 부족하다는 게 있다면?A. 요즘 사랑이 좀 부족한 거 같다. 일에 치이다 보니 가끔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데 대쉬하는 괜찮은 남자가 있어도 마음이 잘 안 열리더라 연애 세포가 다 죽었나보다. 2017년엔 사랑까지 하면 금상첨화 일 것 같다.Q. 그동안 여가수들 가이드는 물론 드라마, 영화 OST를 부르면서 쉬지 않고 노래를 해왔다. 최근에는 가수 양성까지.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궁금하다.A. 내가 잘하는 건 노래하는 것, 노래를 가르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어렸을 땐 기획사에서 사기도 당하고 실의에 빠지면서도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었다. 다른 일도 해 봤는데 한 달을 못 넘겼고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돈도 싫었다.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면서는 배고프게 지냈어도 행복했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많은 가수들의 가이드를 하게 되고(박화요비, BMK, 마야, 서영은, 리사, 리즈, 거미, 아이유 등) 그러다 보니 많은 작곡가들과 일하게 되었고 잘하는지 내게 OST를 부르게 해줬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중에 유명 가수와 작곡가, 세션 등을 알게 되고 함께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거 같다.Q. 올해 목표가 있다면?A. 올해는 키스엔 싱글앨범 및 방송활동과 하이솔 싱글앨범, 그리고 2집 활동! 동시에 진행하고 싶다. 허니보이스엔터테인먼트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고 우리의 해가 되도록 만들겠다.연예기획취재팀 박성기기자 ent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수지 화보, "누군가의 음해?" 컴백 시기 맞춰서 나온 논란ㆍ김재규가 소유했다는 `미인도`, 천경자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진품 된 이유? "모든 감정이 진짜라 가리켜…"ㆍ강아랑, 무결점 미모 자랑 "블링"ㆍ화보 논란 수지, 의미심장 고백 눈길 "너무 상스러워서 쓸 게 없을지도"ㆍ`동점골` 손흥민, `시즌 9호` 폭발… 韓프리미어리거 최다골ⓒ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