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지수 자체는 상승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시장에 나오고 있는 다양한 투자의견은 중립적이다. 시장 판단에 보조적 지표로 활용을 권유한 ‘달러 선물’ ‘금 선물’ 시세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달러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된 이후 증시도 상승 추세가 주춤한 상황으로, 기술적 조정이 연출되고 있다. 금 선물 또한 올해 주식시장 개장 이후 연일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증시 방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이 빠르게 대체 투자 수단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의 기대보다 부족한 의견을 제시하며 달러의 급격한 하락을 유발했다. 미국 대선 이후 빠르게 상승했던 증시도 이런 바람을 피해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에서의 달러 조정 전략과 금 상승 전략은 이미 일정 부분의 시장 시세 반영이 나온 이후 추격하기에는 부담이 클 수 있다. 이제는 다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국내 지수 선물에 대한 투자가 익숙한 투자자는 국내 지수 선물에 대한 헤지 성향의 매도 전략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해외 선물 대비 추가 투자자금이 필요하지만 지수 하락 대응 전략은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기대 수익이 예상되는 구간이다.

선물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전략이나 주식 선물에 대한 투자로 대체할 수 있다. 지수 하락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단기적 전략보다 장기적 흐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외 선물시장은 지수 선물인 미니다우선물, 미니S&P500선물, 미니나스닥100선물의 매도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