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전화번호, 주소, 이미지 등 정보 암호화로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거래 안정성 높여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과 관련된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 기타 정보도 암호화 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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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정부의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 에 따라 자체 개발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 올 1월에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의 실명번호 전체를 암호화했다. 최근 주소, 전화번호 등 비정형 데이터도 암호화 구축을 완료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정보 전 범위에 대해. 고객정보 오·남용 및 불법유출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CISO: 정보보호최고책임자)은 “자체 기술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고객정보 전 범위를 암호화해 고객을 위한 안전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며 “부산은행은 정보보호시스템과 보안정책을 강화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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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보관 규모가 100만명 미만인 경우는 오는 12월 31일까지, 100만 명 이상인 경우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암호화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