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 베니스스퀘어 상가는 지상 8층~지하 2층, 연면적 6만4667㎡, 높이 66m 규모로 이뤄졌다. 이 상가는 빠르게 변하는 쇼핑몰의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몰이 단순히 쇼핑 공간이 아니라 문화시설까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콘셉트형 상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를 반영해 비슷한 쇼핑몰에서 벗어나 콘셉트를 더한 감각적인 쇼핑몰을 구상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베니스스퀘어’로 이름을 지었다. 몰인몰 테마파크의 신개념 상가다. 거대한 쇼핑몰 안에 ‘이벤트 광장’과 ‘테라스 몰’ ‘스트리트 몰’을 넣어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더 많은 이들이 모이고 쇼핑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테라스몰은 광장 방향으로 열린 테라스 상가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특화공간을 마련했다. 스트리트몰은 유럽풍의 쇼핑거리로 조성해 수요자의 쇼핑 동선을 고려하는 동시에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두 개 테마광장은 산마르코 광장처럼 축제 및 이벤트의 중심 역할을 할 공간으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산마리코 광장처럼 축제와 이벤트 광장이 될 두 개의 광장과 약 70m 높이 국내 최대 규모 시계탑이 있어 베니스스퀘어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콘텐츠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미 분양 전부터 국내 최대 영화관 CGV 멀티플렉스가 입점을 확정지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입점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장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카니발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이벤트가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의 장, 365일 즐거운 문화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상가가 들어선 경기 시흥시는 오이도, 소래포구, 시화산업단지, 시화호 방조제와 첨단산업단지가 있는 산업도시이자 수도권 서남부해양 녹색성장의 거점도시로 개발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시흥에서도 배곧신도시 최중심에 사업지를 잡았다. 예술문화공원과 문화광장이 가까이 있어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고 인근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수요가 풍부하다고 봤다. 북쪽으로는 1만여가구의 주거지역이 있다. 배곧신도시뿐 아니라 정왕동 옛 도심의 배후수요, 약 19만8000명의 거주자 유입을 아우를 전망이다.
"사람 몰려오는 신개념 복합 상업공간 만들 것"
곽창수 서영건설플러스 대표
“시흥 배곧 베니스스퀘어의 명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시흥 배곧신도시뿐만 아니라 가까운 인천, 송도와 안산에서도 베니스스퀘어를 방문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오는 신개념 복합 상업공간을 만들겠습니다. 단순히 사고파는 상가가 아니라 지역 내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명소를 건립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곽창수 서영건설플러스 대표는 한경주거문화대상 수상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그는 “베니스스퀘어를 사람들의 발걸음이 즐겁게 머무는 곳, 웃음소리와 행복한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 쇼핑몰의 개념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계속해서 찾아가고 싶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 가치가 더욱 인정받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CGV 멀티플렉스가 상가 분양 전부터 입점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며 “배곧신도시를 넘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할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대표는 “2007년 첫발을 내디딘 서영건설플러스는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복합상업시설 개발, 건축을 아우르는 우량 건설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신뢰와 투명경영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열정을 바탕으로 오직 고객을 으뜸으로 생각하는 고객중심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상업시설 개발·건축…원주 에비뉴파크 공급
서영건설플러스는
서영건설플러스는 2007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복합상업시설 개발, 건축을 아우르는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시흥시 ‘시흥 배곧 베니스스퀘어’와 지난 3월 준공한 강원 원주시 ‘원주 서영에비뉴파크 3차’ 등의 사업을 했다. 원주 에비뉴파크는 혁신도시 최대 규모 상가로 꼽힌다.
이번 시흥 배곧 사업장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서영건설플러스 관계자는 “시흥 배곧신도시만이 아니라 가까운 인천과 안산에서도 베니스 스퀘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올 수 있는 광역 상업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단순히 ‘사고파는 상가’가 아니라 지역 내 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명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즐겁게 머무는 곳, 웃음소리와 행복한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 쇼핑몰의 개념을 뛰어넘어 명소가 돼 오래 남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또 신뢰와 투명경영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상업시설의 개발과 더불어 주택, 건축분야에도 진출해 부동산 개발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