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거부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쳐)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에 받겠다던 검찰 조사를 결국 거부하고 말았다. 검찰이 대통령을 공범으로 기재한 부분의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20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전 의원은 “‘대통령을 체포하라!’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헌법상 형사소추를 할 수 없다고 수사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뒤집고 특검조사를 받겠다는 것은 시간끌기 꼼수다. 당장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조사하라! 예우는 필요 없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통령을 공범으로 기재한 부분을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검찰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믿기 어렵다며 직접 조사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청래 전 의원은 또 이에 “검찰을 못 믿겠다는 박근혜, 당신이 임명한 검찰을 못믿어 대통령인 당신도 조사받기가 두려운데 그동안 국민들은 얼마나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겠는가? 박근혜, 당신만 중요한가? 국민의 억울함을 생각해본 적이있는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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