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7일 "경기도교육청은 비정상적인 초등보육 전담사의 근로 형태와 임금체계 단일화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담사의 근무형태는 '주 15시간 미만 근무'부터 '하루 8시간 근무' 등에 이르기까지 총 13종류에 이르며 임금 단가는 282종류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교육청은 10억원이면 해소할 이런 불평등을 앞으로 5년에 걸쳐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전담사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당장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입각한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7일 경기도 초등보육전담사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초등보육전담사는 모두 2천673명이며 이 가운데 무기계약직이 1천617명(60.5%)으로 가장 많고 초단시간 근무자 1천10명(37.8%), 기간제 46명(1.7%) 순이다.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young8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