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4·은1…금메달 4개는 동생 세리나와 공동 1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올림픽 테니스 최다 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라지브 램과 한 조로 출전했으나 잭 소크-베서니 매틱샌즈(이상 미국)에 1-2(7-6<3> 1-6 7-10)로 졌다.

윌리엄스는 이날 메달을 더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1920년대 선수로 활약한 영국의 캐슬린 맥케인과 함께 올림픽 테니스 종목 최다 메달 타이기록이다.

맥케인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올림픽 테니스에서 메달 5개를 따낸 선수다.

윌리엄스가 이날 이겼더라면 금메달 5개째를 따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금메달 4개로 올림픽 테니스 최다 금메달 기록을 계속 공유하게 됐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단식과 여자복식에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복식에는 언니 비너스와 함께 나왔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 조가 마르티나 힝기스-티메아 바친스키(이상 스위스) 조를 2-0(6-4 6-4)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