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11.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2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112.5원에 장을 시작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자산매입 한도 확대 등 '완화 패키지'를 내놓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투자 심리가 강화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반등세를 보인 것도 위험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원화 가치 급등을 막으려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97.50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0.30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