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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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전 수수료 우대를 비롯해 카드, 대출 상품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한다. 은행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면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시중은행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내놨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환전·송금 고객에게 최고 80%까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2016 썸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연다. 원화 기준 100만원 이하를 환전할 때 모바일 은행 써니뱅크를 통하면 주요 통화는 90%, 기타 통화는 50%까지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 또는 송금하면 여행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13일까지 최대 80%의 환율우대 해외여행 경품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영업점에서 미화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한 개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최고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준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최대 75% 환율우대와 경품을 제공하는 ‘썸머스토리 환전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한 뒤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에 가입하는 고객에겐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오는 9월13일까지 환전하는 고객에게 하나투어 자회사 SM면세점의 1만원 기프트카드 교환권을 증정하고 할인 혜택도 준다.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 중 추첨으로 동남아 항공권 등 경품을 준다. 농협은행도 최대 70%의 우대환율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 환전·해외송금 페스티벌’을 오는 9월 말까지 연다.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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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드와 연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SC제일은행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360체크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0명의 고객에게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증정한다. 작년 10월 출시된 신세계360체크카드는 전국 SC제일은행 영업점은 물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점한 뱅크샵·뱅크데스크에서 야간과 주말에도 즉시 발급 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은 부산 해운대에 씨티카드 고객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전용 해변은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운영된다.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에서 씨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과 부산 지역 50여개 레스토랑 이용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이용권을 준다. 비치타월과 샤워장 이용쿠폰을 제공하고 파라솔, 선베드 등 피서용품을 무료로 빌려준다. 비치바에서 음료도 마실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휴가철 차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1Q오토론’ 대출 금리를 할인해주는 ‘33(삼삼)한 이벤트’를 벌인다. 신차구입자금을 신청한 모든 소비자에게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처음 거래하는 경우에도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