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폴란드서 폐기물 발전소 무재해 준공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에서 건설한 미화 2억5000달러(약 2226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의 엄격한 환경기준에 맞춘 무재해 공사다.

이 회사가 2012년 10월 수주한 크라크푸 발전소는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하고 이 때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이용해 시간당 35㎿의 지역난방열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소각 후 발생하는 재는 별도의 처리과정을 거쳐 도로건설 자재로 재활용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3년6개월의 건설기간 동안 폴란드의 엄격한 환경기준에 맞춰 철저하게 현장을 관리한 결과 크라쿠프 노동청의 안전환경점검과 지역환경보호국의 점검에서 지적사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무결점 현장으로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폴란드 및 동유럽의 환경 관련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쿠프 폐기물 발전소는 지난 5월 폴란드 건축사협회로부터 ‘2015 올해의 건축물상’을 수상했다. 폴란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정책과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평가한 ‘2016 우수 공공투자사업 베스트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