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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의 향기] 한국서 만나는 영국 미들턴 왕세자빈의 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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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의 향기] 한국서 만나는 영국 미들턴 왕세자빈의 티아라
    ‘까르띠에, 왕의 보석상이자 보석상의 왕(Cartier, the jeweler of kings and the king of jewelers).’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내린 이 칭호는 까르띠에가 왕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 개장을 기념해 이번달 말까지 열리는 ‘까르띠에 로열 전시회’는 영국, 스페인 등 왕실이 구입했던 ‘왕의 보석’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까르띠에가 왕실에 들어가는 주얼리를 독점하게 된 것은 에드워드 7세때 부터다. 1902년 대관식 직후 에드워즈 7세는 까르띠에가 영국 런던에 부티크를 내도록 권했고, 2년 후 왕의 보석상으로 임명했다.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러시아, 시암(현 태국), 그리스, 세르비아, 벨기에, 루마니아, 이집트, 알바니아 왕실과 오를레앙 일가, 모나코 공국 등 15개의 왕실이 까르띠에를 왕의 보석상으로 임명했다. 스페인의 빅토리아 유제니아 황후의 티아라, 루마니아 마리 공주의 티아라도 까르띠에의 작품이다.

    1970년대에 까르띠에는 지금까지 제작해 왕실에 공급한 제품을 다시 모으기 시작했다. 주얼리, 워치, 클락, 그리고 다른 고급 액세서리들을 보전하기 위해 수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1983년 까르띠에 컬렉션을 완성했다. 까르띠에 컬렉션은 18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제작된 160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1989년 파리의 프티팔레에서 첫 번째 대규모 전시회를 연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런던 영국박물관, 모스크바의 크렘린 박물관, 베이징 자금성에 있는 고궁 박물관, 파리 그랑팔레 등 세계 최고의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1936년부터 영국 왕실의 가보로 전해져 내려오다 2011년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결혼식에서 사용한 티아라, 스페인의 빅토리아 유지니아 여왕이 사용했던 싱글 액슬 미스터리 클락이 전시된다. 또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쓴 티아라, 윈저 공작부인이 사용했던 플라밍고 브로치 등 왕가의 보석 15점도 볼 수 있다.

    까르띠에는 “이번에 전신되는 작품은 까르띠에의 169년 역사에 대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장식예술과 사회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한 폭넓은 역사적 기록이기도 하다”며 “평소 보기 힘든 왕의 보석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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