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2일 "20대 국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복지수준과 조세부담'을 다루는 논의 테이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20대 국회 복지수준·조세부담 논의 테이블 필요"
안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당은 '저부담-저복지'에서 '중부담-중복지'로 가야 한다고 말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개혁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 부처에 흩어져있는 연구개발예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감사하고, 기초기술에 대해서는 중복과제를 허용하는 등의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개혁과 관련, "국회의원 직에 부여됐던 혜택과 지원 중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들은 주저 없이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국회의장께서 이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서 많은 국민들의 동의를 구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동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선, 결국 기존 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면서 두 지역 간 분열과 갈등만을 초래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안이고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큰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며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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