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감일택지지구에서 첫 일반 공동주택용지가 분양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남 감일지구의 공동주택용지 B2블록(2만9447㎡) 1개 필지를 이달 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일지구는 미사강변도시 인근에 자리 잡은 168만7000㎡의 소규모 택지지구로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B2블록은 감일지구에서 일반 건설사에 추첨방식으로 공급하는 유일한 공동주택용지다. LH는 직접 주택을 공급하는 용지를 제외한 매각 대상 공동주택용지 5개 중 3개를 민관합동사업(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추진 중이다. B2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1개 필지는 하남도시공사 등 지방 공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B2블록은 전용면적 60~85㎡ 크기의 중소형 아파트 560가구를 지을 수 있다. 중심상업용지와도 가깝다.

가격은 1412억원 선이며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 2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아파트는 2018년 6월 말 이후 분양 가능하다. 신청은 이달 23일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받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