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한려수도 품은 거제해양특구, 고속도로 연장…고속철도 예정
경남 거제시와 익상개발이 일운면 소동·지세포리 일대에 조성 중인 거제해양휴양특구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거제해양특구는 22만여㎡ 부지(해양휴양지구·해양문화지구)에 민간자본 2048억원 등 총 2590억여원을 들여 2020년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자 모집은 해양휴양지구에 휴양기반시설 및 숙박시설을 지을 업체가 대상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해양휴양지구는 거가대교와 국도대체우회도로 준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투자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해양특구는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연장,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인구 26만여명의 거제시는 한 해 700만명 이상이 찾는 한려수도 내 해양도시다. 대·소병도,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산업이 공존하고 있다.

거제시는 이 밖에 사동면 사곡리 일대 571만㎡에는 1조8000억원을 들여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SK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참여한다. 남부면 저구리·다포리 일대 22만7000㎡에는 2020년까지 1713억원(민자 1603억원)을 들여 에코아트뮤지엄(테마공원 등), 에코빌라 등 해안에코리조트를 조성한다. (055)639-3213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