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그분 접촉후 말하겠다…김무성·최경환도 좋다고 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6일 혁신형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당내에서) 두루두루 동의하는 분이 있어서 그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오늘 중 가부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제11회 제주포럼이 열린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명을 만나봤는데 좋은 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오후에 그분을 다시 접촉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무성 전 대표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그만한 인물이면 참 좋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그 분이 승낙하실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을 새로 구성할지도 "그렇게 가야 한다.

당을 안정화해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 최 전 부총리와의 당 정상화 합의와 관련해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현안에 대해 얘기했고, 그분들도 의견을 주셨는데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큰 차이가 없더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에 대해서는 "나라의 장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깊으신 것 같다"고만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minar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