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임플란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영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778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0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국내외에서 임플란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임플란트 부문의 성장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됐고 미국에서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7월부터 만 75세 이상에게 적용되던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이 오는 7월부터 만 65세로 적용 연령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치과용 의자 부문에서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현재 22개 법인이 있는 해외 시장에서는 핵심 법인인 미국과 중국에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간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했던 중국과 미국 시장의 손익분기가 이뤄질 것"이라며 "중저가 제품 위주로 판매 수량을 늘려 볼륨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