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는 6.1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호투. 시즌 2승을 달성했다.경기 후반 불꽃 튀는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가 웃었다. 두산은 8일 잠실에서 펼쳐진 2016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첫 만남에서 경기 후반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으나 6-4로 두산이 넥센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2패)을 달성한 두산은 삼성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넥센은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2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두산 니퍼트는 괴력의 탈삼진쇼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6.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볼넷2개 2실점을 했으나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니퍼트가 책임진 19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무려 11개가 탈삼진이었다. 니퍼트는 경기 개시 후 연속 삼진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5회에도 각각 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4회와 6회에도 1개씩 기록하는 등 매이닝 삼진을 뽑아냈다. 타선에서는 `니퍼트 도우미` 양의지가 3회 시즌 2호 스리런을 날리며 니퍼트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한 1번 타자겸 3루수로 출전한 허경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넥센 선발 코엘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코엘로는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 불안이 나타났다. 외국인 타자 대니돈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제압은 두산이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에 이은 민병헌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4번 타자 에반스가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에 성공했다. 니퍼트의 공격적인 투구에 눌려있던 넥센은 3회초 2사 3루에서 고종욱의 내야안타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아 1-1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말 2사 2, 3루에서 5번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 스리런 홈런으로 3득점. 4-1로 달아났다. 초반의 공방전을 마치고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는 후반에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먼저 신호탄을 쏜 쪽은 넥센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니돈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기록.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8회 2사 2루에서 대타 홍성갑이 두산 마무리 이현승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4-3, 한 점차로 바짝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8회말 2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2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 6-3을 만들었다. 넥센은 9회 1사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 2루타로 스코어 6-4를 만들며 두산을 압박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수원에서 만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kt가 4-0으로 승리했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 이진영과 유한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4번 마르테가 2타점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6회와 7회 상대 실책에 의해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kt는 선발 마리몬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고, kt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투입했으나 7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타선은 3안타의 빈타에 그쳤고, 수비에서는 4개의 실책이 나오며 2연패에 빠졌다.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연장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3-2로 꺾었고, 사직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7-3으로 승리했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5-4로 승리했다.
스포츠팀 나성민기자 sports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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