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 기조를 나타냈다. 반면 전셋값은 오름폭이 확대됐다.

1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9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가계부채 관리방안 확대로 지방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며 가격도 약세를 보인 결과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6%로 상승 폭이 소폭 늘었다.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0.03%의 약세가 이어졌다.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경북지역은 지난주 -0.08%에서 금주 -0.21%로 하락폭이 커졌다. 대구시(-0.07%)와 충북(-0.06%)도 각각 0.01%포인트씩 낙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 0.05%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아파트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8%로, 지방이 0.01%에서 0.03%로 각각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의 경우 신혼부부 등 이사 수요가 움직이며 서대문구·동대문구·은평구 등 뉴타운 지역의 신규 아파트들이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비해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 입주 영향으로 송파구 등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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