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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위험관리 통한 기업가치 개선 방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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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기의 중국에 대한 투자 정확한 정보로 위험요인 제거를

    바이올렛 호 < 크롤(KROLL) 전무 >
    [기고]  위험관리 통한 기업가치 개선 방안 (2)
    2014년 한·중 양국 교역 규모는 2350억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6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에 따라 교역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한국 기업이 기회를 누리게 됐다. 하지만 중국의 악성 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한국의 중국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신용위기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한다. 지난 3월 말 중국 업계 8위인 궈신증권이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채권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국영기업이 역외 채권시장에서 디폴트를 선언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어서 주목받았다. 궈신증권 측은 채무불이행은 없다고 곧바로 해명했지만 중국의 신용위기 조짐이란 우려 섞인 분석이 확산됐다.

    한국 투자자들은 세 가지 사항을 유념해 중국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의 위험을 진단해야 한다. 첫째, 투자 자산이 직접적인 위험에서 안전하다고 해도 기업 간 상호 연관성이 강하기 때문에 도미노 효과에 유의해야 한다. 둘째, 낙관적인 인식은 금물이다. 보통의 해외 투자자들은 시간과 자금이 충분하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확보한 정보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는 데다 일부 중국 기업은 문제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셋째,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자산 회수에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중국 내 경쟁 기업들은 투자한 기업 활동을 점검하고 그 실태를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이들은 유사시 투자한 기업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반대로 해외 투자자들은 자산을 회수할 기회가 제한된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현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중국 내 투자자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필수 요건이다. 중국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은 광범위한 출처를 동원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투자 대상 기업과 현지 정부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 주요 거래처와 대금 결제가 적절히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바이올렛 호 < 크롤(KROLL)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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