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 대규모 ‘스마트 팜(smart farm)’이 조성된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리듬시티) 조성사업자인 유디자형 컨소시엄은 의정부시 및 스마트팜 업체인 만나씨이에이

(MANNA CEA)와 리듬시티 내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으로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서 제어 장치를 구동해 적절하게 조절한다.

리듬시티 구역내 도시지원시설용지 약 1만8500㎡와 그 일대를 스마트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의 생산분야 중심의 ICT 접목을 뛰어 넘어 농업과 관광 및 부가가치 사업을 융합하여 생산·유통·교육·문화·관광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게 유디자형 측 설명이다. 사업대상지 내 메인 체험단지 조성 후 인접 토지에 미래농업단지를 확대,의정부시를 스마트 팜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한국 스타일의 문화·관광·여가시설이 들어서는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에 이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만나씨이에이와 협업으로 스마트 팜을 조성하면 과거를 되돌아 보고 현재를 아우르며 미래를 바라보는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