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치맥 말고도 즐길거리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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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항노화·무술…지자체들, 특화 관광상품 개발 경쟁


올해를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로 정한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을 포함한 유치단 40여명이 지난달 중국 내륙도시인 충칭·우한 등을 공략해 3만20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시는 작년 10만명이던 중국인 방문객을 올해 38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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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인 포상관광객 6000명을 유치해 ‘치맥파티’로 화제를 모은 인천시는 매년 포상관광을 통해 요우커 3만여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특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대전마케팅공사와 함께 중국 산둥성 등 4개성에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열었다. 충북 충주시는 ‘무술 관광’을 내세워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올해 20여회에 걸쳐 중국 무술인 5000여명이 방문한다. 충주의 한 식당 대표는 “수백명의 중국 무술인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단체로 관광과 숙박, 식사 등을 해 지역 상인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도는 해외 환자 유치 여행사에 최대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문여행사와 ‘경기도형 의료+관광 융복합 특화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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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요우커 유치를 위해 남도음식체험을 광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내놓는다. 시는 광주의 문화예술과 전남의 자연경관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중국 자매·우호도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중국과의 하늘길과 뱃길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8개인 중국~무안국제공항 노선을 20개로 늘려 이용객을 연간 5만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광양항 크루즈선 관광객도 1회 300명에서 5회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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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경묵 기자/전국종합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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