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파트 주민들이 동대표 선정 등 주요 의결 사항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투표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제 적용 대상을 900여개 단지, 36만가구로 확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아파트 동대표 선정, 관리규정 개정 등 주요 의결 사항을 온라인으로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36만가구는 서울 전체 아파트 140여만가구의 약 25％에 해당한다. 지난해 23개 단지에서 시범 운영했고 기존의 방문 서면 투표방식보다 세 배 이상 높은 51％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는 온라인 투표제를 신청하는 아파트 단지에 투표 비용의 최대 50％를 연 1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