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는 상금 2억5천만원과 LPGA KIA 클래식 출전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총상금을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KLPGA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고 상금 규모다.

한국여자오픈을 공동 주최하는 기아자동차와 대한골프협회는 올해 개최 30회를 맞아 이같이 우승 상금을 높였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후원사인 기아자동차는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상금을 각각 6억원, 7억원으로 증액했고, 이번에 또 3억원을 늘렸다.

우승 상금도 종전 2억원에서 2억5천원으로 늘어났다.

부상으로는 기아자동차 차량도 제공한다.

우승자는 또 다음 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출전권도 거머쥔다.

KIA 클래식의 타이틀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해외 투어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특전을 마련했다.

대회 관계자는 "전 세계 수많은 남녀 프로골프투어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의미는 특별하다.

대부분 해당 국가의 골프 역사 그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며 "상금 인상으로 참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하도록 독려하고, 골프팬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자오픈은 오는 6월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987년 시작한 한국여자오픈은 이미림(2012년), 김효주(2013년), 전인지(2014년), 박성현(2015년) 등 스타 우승자를 배출했다.

박성현은 특별 초청 자격으로 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