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사내하청 정규직화 합의안' 서명
노사는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 박유기 노조위원장, 이승희 비정규직지회장, 사내협력업체 대표, 금속노조 대표 등이 참여해 합의안 조인식을 했다.
합의안은 올해 1천200명, 내년 800명 등 모두 2천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고 근속연수 절반 이상 인정, 노사 간 민·형사 소송 취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비정규지 노조 조합원(679명)을 올해 안에 사실상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합의안은 지난 17일 비정규직 노조 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77.81% 찬성으로 가결돼 2005년 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화 소송 제기로 시작된 비정규직 문제가 11년 만에 마무리됐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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