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원·이주진·조성갑·이상목…과학기술계 15인 '총선 출사표'
오는 4월 치러질 20대 총선에 과학기술계 인사 1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 국내 27개 과학기술단체 모임인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대과련) 등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이번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12명, 더불어민주당에 3명이 대과련 추천을 받아 비례대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새누리당에는 여성 과학기술계 비례대표로 노주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인실 청운국제특허법인 대표변리사, 윤수현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본부장, 김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장, 신향숙 현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 최효선 대한변리사회 부회장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과학기술계에서는 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조성갑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장, 오영제 KIST 책임연구원, 박경진 성균관대 초빙교수, 이창한 전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이 비례대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인 민병주 의원을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했지만 당시 야당은 과학기술계 비례대표를 내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에는 이상목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조영화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포스텍 박사 출신인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이 도전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과학기술계 비례대표 추천을 받지 않았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