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사흘 연속 상승해 32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09달러 오른 배럴당 32.04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6일(30.76달러) 이후 40여 일 만인 지난달 16일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09달러 내린 34.5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14달러 올라 배럴당 37.07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는 30달러 중반대 가격으로 회복했으나 분석가들은 시장의 펀더먼털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 등 일부 호재에 시장이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