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칼럼] 서비스 신산업 활성화에 일자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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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결합, 돌풍 일으킨 새 사업들
기존 산업구조 뒤흔드는 지각변동
융합과 혁신의 시대 규칙 정비해야
김현주 <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
기존 산업구조 뒤흔드는 지각변동
융합과 혁신의 시대 규칙 정비해야
김현주 <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
![[biz칼럼] 서비스 신산업 활성화에 일자리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347332.1.jpg)
공유경제는 2008년 로렌스 레식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물건의 소유가 아니라 여럿이 서로 빌려 쓰고 나눠 쓰는 경제 활동’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20세기에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경제가 이어지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거품이 꺼지자 자산 가치가 폭락하고 실업률이 치솟았다. 경제가 위축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소비절약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때 협력적 소비라는 아이디어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혁신을 가져온 것이 공유경제 사업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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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침체, 성장속도 둔화, 인구통계학적 변화, 노동력 증가분 감소, 글로벌 소득에서 최상위층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 소비 기피 현상이 만연한 가운데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몇몇 청년들이 지난 세기 세계를 지배했던 초일류 기업들을 추월하는 데 몇 년 걸리지 않는 시대가 됐다. ‘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주역은 힘의 규칙을 준수하는 자가 아니라 규칙을 깨뜨리는 자와 규칙을 창조하는 자에게서 찾을 수 있다.
지금 변화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이 폭풍우 속에서 조업하던 한 배는 해안 쪽으로, 또 다른 한 배는 바다 쪽으로 키를 돌리고 있다. 과연 어느 배가 살아남을까. 항구로 향한 배는 침몰하고 먼 바다로 향한 배는 무사히 귀환할 것이다. 수심이 낮아질수록 파도가 높아지는 탓이다. 변화의 태풍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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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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