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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칠수록 세지는 '집값 떠받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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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강남·일산 등 1500가구 넘는 대단지 잇단 분양

    500가구 이하 단지 4.7% 오를때 1000가구 넘는 단지는 7% 올라
    봄 분양이 본격화되는 이달 하순부터 내달까지 1500가구를 웃도는 ‘지역 랜드마크’급 아파트 단지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잇따라 나온다. 이들 대단지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장점이다. 보통 단지 규모가 클수록 부동산 경기 활황기 때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더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뭉칠수록 세지는 '집값 떠받치는 힘'
    1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15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 일곱 곳이 일반에 선보인다. 이들 단지 물량만 1만2000여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분양된 1500가구 이상 단지 2개, 3287가구보다 네 배가량 많은 규모다.

    삼성물산은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1957가구(전용면적 49~182㎡) 중 일반분양은 396가구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개포동역이 가깝고 3호선 대치역도 멀지 않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 직동공원 근린부지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1850가구)를 이달 하순 분양한다. 대규모 테마공원으로 재정비되는 직동근린공원을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나들목(IC)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의정부시청, 세무서, 예술의전당, 소방서 등 행정타운과 인접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CGV, 의료원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서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내달 초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5층에 1690가구(전용 59~99㎡)로 이뤄진다. 이마트(덕이·운정점)와 덕이 로데오거리 등이 가깝고 파주 신세계첼시·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용도 쉽다.
    뭉칠수록 세지는 '집값 떠받치는 힘'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내 M1~3블록에선 GS·포스코·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194가구 규모의 ‘킨텍스역 원시티’를 내달 내놓을 예정이다. 자유로 킨텍스IC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현대백화점(킨텍스점), 이마트, 롯데빅마켓, 원마운트 등의 대형 문화·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칠원동 일대에 ‘칠원동 동문 굿모닝힐’(3867가구)을 같은 달 선보인다. 평택 칠괴 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인근에 송탄IC와 동삭교차로가 있다.

    이처럼 대단지 분양이 올 1분기에 몰리고 있는 건 최근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자 건설업체들이 작년 말과 연초에 예정했던 분양 시기를 본격적인 봄 분양철인 2월 하순과 3월로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건설회사들은 4월 중순 국회의원 총선거 이전에 대형 단지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부동산114 조사 기준)은 1000가구 이상이 7.01%로 가장 높았다. 700~999가구 단지 5.95%, 500~699가구 5.24%, 300~499가구 4.76% 순이었다.

    정연식 내외주건 부사장은 “대단지는 커뮤니티시설 규모가 크고 조경도 상대적으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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