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포병연대 3대대 장병 300명,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순환 배치

미군 다연장로켓(MLRS) 대대가 최근 한미연합사단에 순환 배치됐다.

연합사단 관계자는 11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포트 실에 주둔하던 13포병연대 3대대 장병 300명이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순환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기존 20포병연대 2대대와 교대, 9개월간 한미연합사단 예하 제210포병여단(210화력여단)에 소속돼 임무를 수행한다.

13포병연대 3대대는 6·25전쟁 당시 제24보병사단을 지원한 부대로, 66년 만에 재배치된 셈이다.

기존 20포병연대 2대대는 미국 텍사스 주 포트 후드로 복귀했다.

20포병연대 2대대는 미 육군의 포병여단 개편에 따라 지난해 5월 한반도에 순환 배치된 첫 다연장로켓 부대다.

210화력여단에는 애초 다연장로켓 2개 대대가 편성됐다가 20포병연대 2대대의 배치로 3개 대대로 늘었다.

210화력여단은 미2사단의 평택 이전 후에도 동두천에 남는다.

다연장로켓과 전술 지대지 미사일(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으로 무장,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진지 등을 무력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두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