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LIG넥스원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추정치를 31.7% 밑돌았다"며 "그러나 연구개발 신규 수주로 손실충당금 250억원, 판관비 12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20억원"이라고 전했다.

표면적으로 안 좋게 보이는 실적이지만 실제 내용은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4분기 매출은 65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1% 웃돌았다.

최 연구원은 "4분기에 국방 예산이 확정되면서 신규 계약건이 예상보다 많았을 것"이라며 "2015년 실적은 유도무기 매출 비중의 상승으로 외형보다 이익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은 관련 사업의 국방 예산 증가, 유도무기의 수출 확대 등으로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