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2월9일)이 약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첫 공식 테스트 이벤트인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이 오는 6~7일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개막에 앞서 대회 시설과 운영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이번 FIS 스키월드컵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스피드 종목 대회다. 6일 치러지는 활강은 다양한 지형 변화가 있는 경사면을 시속 90~140㎞로 활주하는 경기다. 기문을 통과해 결승점에 도착하는 시간 순서로 순위가 정해진다.

7일 이어지는 슈퍼대회전은 빨강과 파랑으로 표시된 기문을 지그재그로 통과해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경기다. 기문 수는 시작점과 결승점 사이 표고차에 따라 정해지며 선수들은 기문 사이 긴 거리를 다양한 라인을 선택해 활주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에서 선수 59명, 임원 137명 등 총 1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현태(25·울산광역시)가 슈퍼대회전 경기에 나선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