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700억원을 출자해 ‘외자유치펀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는 2일 해외 벤처캐피털 외자유치펀드 출자계획을 세워 모태펀드를 통해 700억원 안팎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창업 성장 회수 등의 부문으로 나눠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가 펀드당 최대 40%의 자금을 지원한다. 운용사는 추가 자금을 끌어들여 펀드를 조성한다.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주력으로 투자해야 하며 해외 투자자를 추가로 유치해야 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