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콘크리트 펌프카 '강자' 전진중공업, 하반기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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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3000억 안팎 예상
KTB PE, 매각 무산 뒤 선회
상장 후 차익 실현 나설 듯
KTB PE, 매각 무산 뒤 선회
상장 후 차익 실현 나설 듯
세계 3위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인 전진중공업이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진중공업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지분 97%(자기주식 14%)를 가지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전진중공업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B PE는 2009년 부도 위기에 몰린 전진중공업과 자회사인 전진CSM을 92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이후 4년 만인 2013년 12월 양사를 매물로 내놨다.
건자재업체인 IS동서를 비롯해 3곳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문제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IPO와 매각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이번에 IPO를 결정했다.
전진중공업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3년 각각 945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 1295억원과 189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진중공업의 성장성을 앞세워 상장 후 시가총액을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KTB PE는 상장 이후 1~2년 동안 시장 내에서 지분을 팔아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진중공업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지분 97%(자기주식 14%)를 가지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전진중공업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B PE는 2009년 부도 위기에 몰린 전진중공업과 자회사인 전진CSM을 92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이후 4년 만인 2013년 12월 양사를 매물로 내놨다.
건자재업체인 IS동서를 비롯해 3곳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문제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IPO와 매각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이번에 IPO를 결정했다.
전진중공업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3년 각각 945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 1295억원과 189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진중공업의 성장성을 앞세워 상장 후 시가총액을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KTB PE는 상장 이후 1~2년 동안 시장 내에서 지분을 팔아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