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신성장 동력과 창조기업에 12조원의 보증 지원을 한다.

신보는 2일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일반보증 총량(잔액)을 40조5000억원 수준으로 운용하고, 신규 보증은 9조5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성장 동력과 창조기업 등 경제활력 제고 부문에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12조원, 수출기업과 창업기업, 설비투자기업 등 경제 기반 강화 부문에 6000억원 증가한 24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지식재산과 스마트 융합 보증에 3000억원 증가한 9000억원을 지원한다.

창업·성장초기기업 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 총량은 전년 대비 7000억원 증가한 10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2019년까지 총보증의 약 30% 수준(지난해 23%)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용보험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대비 1조원 증가한 17조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보험수요 증대와 사업 확대를 위해 최고 보험한도와 보험가입 대상 확대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상권 관리 등 기본재산 확충을 위한 채권회수는 물론 채무자 재기 기원이라는 공공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연체이자율은 기존 연 12%에서 연 10%로 2%포인트 인하한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만큼 국내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