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대봉엘에스가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해 대봉엘에스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568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자회사 P&K 피부임상과학에서 기저효과가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10% 내외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주요한 화장품 원료인 생록차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익성 높은 자회사 P&K 피부임상과학의 확대 이전 효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란 게 하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올해 영업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소폭 올린다"며 "화장품주와 중소형 제약주 주가수익비율(PER)을 참고해 적정 PER은 24배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